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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직의 3년, 전문병원 개원하기』 저자 박병상 박사 인터뷰

도서출판 정다와 2024-06-18 조회수 168

▲봉직의 3년, 전문병원 개원하기 저자 박병상 박사

Q1. 간단하게 저자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병원의 건립본부장을 거쳐,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 경영지원회사의 대표를 역임하였습니다. 또 여러 병원의 개원 컨설팅 경험과 특성화, 장기 발전 수립 등의 전략과 해외 병원의 건립 계획에 파트너로도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해외 의료진출 사업 등에 참여하였고, 한국병원경영학회 학술이사, 개원박람회 사무국장, 개원사관학교 운영 경험과 대학 강의 및 언론기고 등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병원건립 타당성 분석 및 운영계획 설립, 전략 계획 등을 주로 하는 프라임코어 컨설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Q2. <봉직의 3년, 전문병원 개원하기>는 어떤 책인가요?

 

<봉직의 3년, 전문병원 개원하기>는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들을 위한 책입니다. 충분히 준비하여 개원하자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내용입니다. 봉직의를 시작하면서 개원을 준비하고, 의원을 개원해서, 다시 전문병원으로 점차 성장하는 것. 이런 장기 계획을 위한 여러 팁들이 책에 들어 있습니다. 

1998년 출판한 <병의원 개원가이드>의 최종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책에 개원에 관한 모든 내용을 담았습니다. 

첫 개원을 꿈꾸는 봉직의 선생님, 공중보건의, 졸업을 앞둔 의과대학생, 개원하고 계시면서 규모를 키워 병원으로 전환하려고 준비하는 원장님, 이전·확장·리모델링을 통해 변화를 서두르는 원장님, 새 병원 신축을 계획하는 원장님과 개원 실무를 담당하는 부서장님들께 좋은 안내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3. 집필을 결심한 이유나 계기가 무엇인가요?


올바른 개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집필 이유입니다. 오랫동안 개원과 개원 이후 병원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비슷한 시기에 의원을 개원해서 어떤 의원은 병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어떤 의원은 늘 그 자리에 있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의사의 능력이 전부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봉직의에서 처음 개원할 때 마음가짐과 초기계획이 중요합니다. 개원시장에 관해 충분히 공부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그 전문가의 도움을 이 책이 대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 책을 보면 개원, 그 이후까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병원은 찾는 환자가 많으면 지속적으로 성장합니다. 처음 온 환자가 다음에 또 방문하고, 가족이나 주위 아는 분들이 소개로 방문하게 되면 환자들이 많아집니다. 편법을 쓰지 않는 큰 원칙의 틀에서 진료하는 것이 개원의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Q4. 책에서 전문병원을 개원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


 의원과 병원은 차이가 많습니다. 적용법규, 규모, 인력, 자금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의원은 의사 개인의 역량이 중요하지만, 병원은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개원하면서 이런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전문병원을 목표로 개원한다면 법에서 정한 여러 규정과 인력,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고, 특히 건축비나 장비 투자 등의 자금조달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전문병원 건립을 계획한다면 검증된 사업계획서가 있어야 합니다. 개원 이후 어떻게 병원을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 그에 필요한 일정이나 자금도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읽어 보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어떤 사항은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개원준비과정이 가장 핵심이기도 합니다. 준비는 곧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봉직의 3년, 전문병원 개원하기 저자 박병상 박사

Q5. 전문병원을 개원하시고자 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병원급으로 개원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지을 토지와 공간이 필요합니다. 많은 원장님들은 병원을 짓기 위해서 가장 먼저 건축회사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건축회사는 실제 설계도가 있어야 건축이 가능하고, 건축비를 산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설계를 하는 건축사 사무실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의료분야는 제약하는 법규가 많아 일반 건축사의 접근이 그리 쉬운 분야가 아닙니다. 의료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건축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방문하면 의료계획을 요구하게 됩니다. 어떤 병원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예컨대 몇 개의 진료실과 어떤 장비를 구입하여 몇 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요구합니다. 

의료계획부터 운영, 인력, 장비, 자금 등의 계획을 갖고 있어야 병원을 설계하고, 설계도를 바탕으로 예산을 수립하고, 건축업체에 일을 맡기게 됩니다. 이후 장비를 도입하고 인력을 선발하여 마케팅도 하고 개원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잘 알고 접근하면 건립 일정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배우면서 일은 추진하는 방식과 어느 정도 알고 시작하는 것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Q6. 지금까지 병원 컨설팅에 있어 많은 책들을 집필해 오셨는데 앞으로의 책들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이 있으실까요?


의사는 일생을 통해 개원을 여러 번 하지 않습니다. 평생 봉직의를 하기도 하고, 의원을 개원해서 한곳에서 평생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병의원은 어떻게 이전하고, 확장하여 규모를 키우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기도 합니다.

 제가 관여한 병의원 중에는 지속적으로 성장한 곳들이 있습니다. 특히 작은 병원들의 성장에 관해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의 의료환경으로 보면 병상수를 늘리는 큰 병원보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은 병원의 성장에 관한 책을 써보고 싶습니다. 개원 이후, 어떤 전략이나 자신만의 경영 기법으로 적지만 단단한 병원을 만들어가는지, 또는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지에 관해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책 쓰는 일은 항상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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